미루고 미루었던, 와치와인더 구매
- 일상/체험
- 2021. 5. 13.
허구헌 날 멈춰있는 시계들을 보면서, 나중에 오버홀 비용이 갑절은 들겠구나 하는 생각에 와치와인더를 구매했다. 오버홀 하는 것도 아까운, 뭐 그다지 좋은 시계들은 아니지만, 그래도 멈춰 있는 시계를 보면 꼭 게으른 나를 보는 것 같아 마음이 쓰인다할까.
울프, 사보이, 하이덴 같은 비싼 와치와인더도 있지만, 요즘은 중국산 중에도 찾아보면 괜찮은 게 꽤 있다. 이번에 산 와치와인더도 10만원이란 가격에 산 것 치곤 브랜드 네임도 없음에도 마감도, 디자인도 꽤나 만족스럽다. 비싼 와치와인더는 자식에게 물려줄 만큼 좋은 시계를 손에 넣었을 때, 큰 마음 먹고 구매하기로.
재질은 아크릴, 원목인데, 내부의 스틸도 그렇고 마냥 싸구려같지만은 않아서 만족. 신혼집에 들어오면서 중국산 철제 선반 같은 것들을 구매했을 때는 너무 조악한 퀄리티에 실망을 많이 했었다.
네이버 해외배송을 통해 배송비까지 11만원 가량 주고 구매했고, 배송은 약 1주 정도 걸렸다. 중국에서는 나름 인지도 있는 회사인지 회원가입카드, 설명서 같은 것도 동봉되어 왔다. 한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전압이 110v라서 별도 어댑터를 사용해야 한다는 점... 뭐 그다지 출력이 중요한 제품이 아니니 나는 여행용 어댑터를 임시로 사용 중이다.
가끔 시계가 고장나면 찾아갔던, 영등포 동남상가의 '다보사' 사장님의 말씀을 떠올려본다. "시계든, 어떤 물건이든 가격의 낮고 높음에 관계없이 소중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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