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 양재점 상품권 구입처 및 회원권 없이 입장하는 법

달러를 마음껏 찍어낼 수 있는 기축통화국이자, 한편으로 막대한 석유, 천연가스가 뭍혀있는 자원부국. 여행차 방문한 미국 몇몇 도시에서 이방인의 시선에서 본 미국인들의 소비성향은 가히 놀라웠는데, 소비의 왕국 미국에서도 가장 미국적인 사업모델이 코스트코이 아닐까 한다.


코스트코는 기본적으로 회원이 아닐 경우 구매가 불가능한 구조인데, 연간회원들이 지불하는 연회비(한국 기준 38,500원, 이규제큐티브 80,000원)를 기반으로, 최소화한 상품마진을 회원들의 대량 구매를 통해 보전한다. 회비를 지불한 회원들이 최대한 많은 상품을 구매할 수록 수익이 나는 구조.


우리 나라의 마트와 다른 점은 회원이 아니면 입장조차 불가능하다는 점. 하지만 상품권을 이용하면 회원이 아니더라도 상품권을 통한 입장과 구매가 가능하다. 보통은 회원인 여자친구와 함께 장을 보러 갔지만, 이번엔 심부름차 혼자 방문했기에, 상품권을 통해 입장.


대개 코스트코 인근에는 코스트코 상품권을 파는 곳이 있다. 액면가액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롯데, 신세계, 금강 상품권 등 통상의 상품권 구매와는 달리 추가 수수료를 부담해야 된다는 점에서 자주 이용하기엔 무리가 있지만, 단체여행 등을 위해 1회성 방문을 할 경우엔 회원권 구매보다 유리한 점도 많다.


양재점의 경우, 양재코스트코 맞은 편의 하이브랜드몰에서 상품권을 판매하는 곳이 있다. GATE 4번을 이용, 차량을 가져왔다면 코스트코에 무료 주차를 한 후 횡단보도만 건너면 된다.

하이브랜드몰 GATE 4번으로 입장

GATE 4번을 통해 입장하면, 정면으로 엘리베이터가 보이고, 측면의 유리문을 통과하면 현대자동차 전시장으로 갈 수 있는데, 전시장 입구 바로 앞에 조그만 간이 매점이 있다. 코스트코 상품권 판매처가 바로 이 간이매점(하이브랜드몰 1층 110호).

현대자동차 전시장 쪽 좌측 문을 이용

산토스 커피라고 적힌 저 곳이 상품권 판매처

산토스 커피라고 적힌 저 곳이 상품권 판매처이다. 통상 코스트코 운영 시간보다 빠른 저녁 6시면 문을 닫기 때문에, 낮시간대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 그리고 판매수수료는 매번 달랐는데, 대개 3천원 정도를 생각하면 된다. 이번에도 3천원을 지불했다.

입장시에는 상품권을 보여주고 입장하면 되고, 결제시에는 차액에 대해서는 통상의 상품권과 같이 현금과 같이 환급해준다. 상품권 액면가액을 초과하는 결제분에 대해서는 현대카드나 현금으로 결제가 가능. 이번에는 여자친구에게 전해줄 모엣 샹동과 쿵푸걸 리슬링 와인을 구매하러 방문했다. 모엣 샹동의 가격은 59,900원으로 일반 소매가에 비해 상당히 저렴한 편. 코스트코는 사실 주류 구매만 몇 번 하더라도 연회비 정도는 뽑을 수 있다.

코스트코 지류 상품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