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서의 밀면, 산방산 맛집 산방식당
- 일상/체험
- 2021. 8. 27.
이번 여행에서는 비교적 다양한 제주의 맛을 느끼고 왔는데, 중문에서의 수제버거가 그랬고, 산방산에서의 산방식당이 그랬다.
인스타그램에서 제주도에도 유명한 밀면집이 있다기에, 해장겸 산방산 인근으로 차를 몰았다.


전날 과음한 탓에 숙취로 고생하다가, 점심 시간을 훌쩍 지나 방문했는데 그 덕인지 손님이 거의 없었다. 한창 붐비는 시간대에는 줄을 서서 먹어야한다고 했다.

물밀면과 비빔밀면을 주문했다. 부산의 밀면보다는 조금 더 면발이 굵은 듯한 느낌. 분식집의 쫄면에 가까운 면이다. 육수는 적당히 차갑고, 고명도 잘어울렸다. 전체적으로 물밀면의 경우 제주도만의 특별함은 느껴지지 않지만, 제주도에서 이 정도의 밀면을 찾는 것도 힘들 것이다.

비빔밀면이 물밀면보다 더 맛있었는데, 부산에서 맛볼 수 있는 일반적인 비빔밀면보다는 역시나 쫄면에 가까운 맛. 제주산 돼지를 사용한 수육이 양념과 잘버무려져 오히려 물밀면보다 나았다. 해장을 위해 방문했지만, 해장보다는 든든한 한끼 식사를 하고 나왔다.
산방산을 지나다 문득 허기가 느껴지고, 또 마침 제주도의 흙돼지, 갈치구이가 지겹다 느껴지면 한 번쯤 찾을만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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