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구헌 날 멈춰있는 시계들을 보면서, 나중에 오버홀 비용이 갑절은 들겠구나 하는 생각에 와치와인더를 구매했다. 오버홀 하는 것도 아까운, 뭐 그다지 좋은 시계들은 아니지만, 그래도 멈춰 있는 시계를 보면 꼭 게으른 나를 보는 것 같아 마음이 쓰인다할까. 울프, 사보이, 하이덴 같은 비싼 와치와인더도 있지만, 요즘은 중국산 중에도 찾아보면 괜찮은 게 꽤 있다. 이번에 산 와치와인더도 10만원이란 가격에 산 것 치곤 브랜드 네임도 없음에도 마감도, 디자인도 꽤나 만족스럽다. 비싼 와치와인더는 자식에게 물려줄 만큼 좋은 시계를 손에 넣었을 때, 큰 마음 먹고 구매하기로. 재질은 아크릴, 원목인데, 내부의 스틸도 그렇고 마냥 싸구려같지만은 않아서 만족. 신혼집에 들어오면서 중국산 철제 선반 같은 것들을 구매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