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여름 늘 계곡을 함께 찾았던 고등학교 동창 친구들과 함께 한 하루. 코로나 4단계로 인해 저녁 6시 이후로는 3명 이상의 모임이 불가하기에 서울 근교 계곡을 당일치기로 다녀 오기로 했다. 경기도 일대의 계곡은 하천변 정비사업으로 인해 대부분의 불법 영업장들이 사라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평의 하천은 대부분 상수원 보호구역이기에 계곡 내에서의 취사는 불법이다. 여러 블로그를 보면 딱히 단속하는 공무원이 없다하여 합법인냥 취사를 한 사례들을 많이 볼 수 있지만, 대부분은 법률의 부지라고 보면 된다. 때문에 계곡에서 최대한 가깝고, 합법적으로 인,허가를 받고 영업하는 곳을 검색했고, 그렇게 찾은 곳이 바로 가평호수유원지민박이다. 평상을 6만원에 대여하면, 딱히 음식을 시키지 않아도 샤워장, 취사장, 화장..
직장 동료들과 계곡물에 발 담그고 백숙이나 한 끼 먹자며 찾은 곳이다. 가평에는 많은 산수 좋은 계곡이 있지만, 이 중 특히 서울에서 가까운 계곡을 꼽자면 역시나 유명산 어비계곡을 꼽을 수 있다. 어비계곡은 양평과 가평 사이 어비산 기슭에서 시작되는 계곡이 유명산자락까지 이어진다. 가인만당은 어비계곡 입구에서 약 5분 정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솥뚜껑 닭볶음탕으로 유명한 민남기집에서 멀지 않은 곳. 가인만당에서도 닭볶음탕을 판매하고 있다. 가인만당은 대략 15대 이상 차량 주차가 가능한 넓은 주차장을 갖추고 있고, 주차장 주변으로는 꽤나 수령이 되어 보이는 큰 나무가 있어 쉬기 좋은 그늘이 진다. 계곡물은 성인 기준으로 허벅지 정도 깊이로, 아이들이 놀기에 좋은 수심이다. 물론 계곡의 수량은 날씨에 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