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4단계 이후로, 이제는 편히 누군가를 만나기도 힘들어졌다. 회식도 모임도, 모든 인간관계가 일시정지. 덕분에 사놓고 하지 않던 플레이스테이션 타이틀에 하나 둘 도전했고, 처음으로 클리어한 타이틀이 저지 아이즈다. 레드 데드 리뎀션2, 콜 오브 듀티 콜드워, 올해 안에 이 두 타이틀도 깨보려하는데 시간상 될 지는 모르겠다. 서브 퀘스트는 거의 진행하지 않고, 메인 퀘스트만 따라갔는데도 23시간 정도가 소요됐다. 영화 한 편이 만원 가량인데, 그 10배의 시간을 즐기고도 19,800원 밖에 들지 않았으니 새삼 가격대비 효용이 대단하다 싶다. 한국의 양산형 온라인 게임이 확률성 아이템을 획득하기 위한 현질 도박판으로 변질되어 버린 반면, 세가같은 제작사들은 우직하게 게임 본연의 맛을 간직한 양질의 콘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