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근부서에서 내근부서로 인사이동을 하게 되었다. 한 부서에서 적어도 2년은 배워야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별 일이 없다면 아마도 앞으로 2년간은 남들처럼 출근을 하고, 남들처럼 퇴근을 하고, 남들과 달리 주말에도 출근을 하게 될 것 같다. 일전에는 가고 싶어도 갈 수 없던 부서였지만, 이런 저런 연유로 이제는 무경력자들도 와주기만 한다면 고마워하는, 그런 부서가 되어 버렸다. 혹자는 감언이설을 통해 무경력자들을 데리고오는 것을 두고, '낙도 인신매매', '취업사기'라고 칭하기도 하더라. 어려움이야 익히 예상한 것이기 때문에, 내 경우는 자진해서 원양어선을 탄 샘치기로 하자. 어느덧 곧 전입 한달 차가 된다. 입시지옥, 취업지옥 우리나라에 수많은 지옥이 있지만, 지나고보면 추억이듯. 조금의 혼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