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NBA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해서, 선수 카드를 모으기도 하고, 조던 농구화 넘버링을 모으기도 했다. 십수년을 이어왔으니 꽤나 오래 애정을 가진 취미였는데, 역시나 어느 순간부터 시들해졌다. 특히 농구화의 경우에는 신고 뛰어보지도 못한 채 가수분해 되어버리곤 했다. 몇 켤레를 그렇게 버렸을까. 이후로 농구화를 잘 사지 않다가, 할인 쿠폰이 있는 친구 덕에 모처럼 언더아머 강남점으로 농구화 구경을 갔다. 비록 3대 500은 안되지만, 언더아머 의류를 구매할 일은 없을 듯해서 염치불구하고. 언더아머가 국내에서 공격적인 사업 확장을 하던 것이 몇년 전인데, 그사이 시장 점유율을 많이 뺏지는 못했던 것 같다. 가까운 곳에 매장이 없기도 하고, 다양한 제품을 구경하고 싶기도 해서, 이번에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