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가 되어 백신 접종을 하게 되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살짝 우려는 되지만, 사회 전체로 보면 가능한 한 백신 접종자가 많아지는 게 일상으로 돌아가는 유일한 길이기에, 대승적 차원에서 맞기로 결정했다. 모든 의약품에는 사실 부작용이 있다. 일관성 없는 정부지침에 대한 피로감, 사실상 백신 접종을 강권하는 사내 분위기에 대한 반감 등, 여러 측면에서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조금은 부풀려져 있는 느낌. 정부 차원에서 백신 접종을 장려할 것이라면, 백신접종을 통해 부작용이 발생시 접종자가 인과관계를 입증하는 것이 아닌, 국가가 그 인과관계 없음을 입증하도록 해야하지 않나 싶다. 작금의 사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불신이라기보다는, 정부에 대한 불신이 근본 원인이니 말이다. 굴지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