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가네 식구들과 함께 한 1박 2일의 단양여행. 그간 여러 차례 단양을 방문할 일이 있어, 일대 풍광의 아름다움은 익히 알고있던 차였다. 연말이라 그런지, 수도권 인근은 어느 곳 하나 할 것 없이 예약이 쉽지 않다. 그나마도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수도권은 6인 이내로 인원 제한이 생긴 터였다. 강원도를 가볼까하다가, 양양고속도로의 지긋지긋한 교통정체 때문에 혹여나 임신 중인 처제가 고생할까싶어 중부내륙이 좋겠다 싶었다. 이 곳 저 곳 둘러보다, 여러 모로 평이 좋던 충북 단양의 풀꽃나무펜션으로 예약을 했다. 요즘은 소규모 인원만을 제한적으로 받는 펜션이 많은데, 이 곳은 넉넉히 8인까지도 예약을 받아준다. 이른 아침에 출발을 했더니, 도담삼봉을 둘러보고, 허기를 채운 뒤에도 시간이 남는다. 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