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체험
스타벅스 쿨러 수령
Time flies... 1980s-
2021. 7. 3. 23:15
스타벅스 사은품만 어느새 집에 한가득이다. 특히 매년 연례행사로 받아오는 다이어리가 그렇다. 그래도 요즘엔 지인들에게 받는 기프티콘도 대개는 스타벅스니까, 아내가 한 잔 한 잔 적립해서 얼마 전에 바꿔왔다. 교환처는 스타벅스 교대역점. 핑크색이 특히 더 구하기 힘들다고 한다. 스타벅스 앱에서 원하는 컬러를 선택하면 수령 가능한 날짜, 매장이 뜨는데, 가까운 교대역점에 재고가 있어 출근 길에 프리퀀시와 교환했다. 교환한지는 사실 꽤 됐다.

캠핑 등에 사용하기엔 플라스틱 용기의 보냉력이 그다지 오래 갈 것 같지는 않고, 코스트코 같은 곳에서 육류 등을 살 때 차에 싣고 다니면 요긴할 듯 싶다. 가볍게 한강 나들이를 갈 때 맥주 칠링에 써도 좋겠다. 중고장터에서는 스탠리 아이스박스 이상의 호가에 거래되고 있다는데 보냉력이야 그에 비할 바는 아닌 듯 하다. 화분이 깨지는 바람에 한동안은 화분으로 쓰기도 했다.

사실 별다를 것 없는 쿨러임에도 스타벅스 마크 하나에 몇만원을 호가하는 것을 보면, 새삼 스타벅스의 브랜드 파워를 실감한다. 생활 소비재 영역에서 이보다 더 막강한 브랜드는 앞으로도 나오기 힘들지 않을까.
